비트코인 거래량 증가와 홍콩 ATM기의 현금 부족
<6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 보도내용>
홍콩 주민들은 많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들의 현금이 거의 고갈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시위대는 중국 정부가 디지털 결제와 자산 동결을 감시할 것을 우려해 자금을 인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암호화폐가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까?
나흘 전 비인크립토는 홍콩 비트코인 거래량이 최근 ‘LocalBitcoins’에서 기록된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수요가 하룻밤 사이에 폭발한 것처럼 갑자기 급증했다. 도시 전역의 ATM기는 분명히 현금이 바닥나고 있다.
이용자들은 특히 많은 HSBC ATM이 비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현재 많은 기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현금을 꺼내려고 기다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그들의 디지털 결제 습관을 통해 홍콩 시위자들을 추적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현재 현금이나 암호화폐로 옮겨가고 있다.
헤이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 카일 베이스(@Jkylebass)도 현재 전국에서 ‘뱅크 런(bank runs)’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중국이 홍콩 시민의 재산을 임의로 동결할 수 있는 긴급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홍콩 자체 은행 시스템(특히 중국 본토와 연계된 은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홍콩 주민들은 점점 더 암호화폐 은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주 LocalBitcoins에서 약 1천2백만 달러의 홍콩 달러가 거래되었는데, 이는 2017년 상승장 사이클의 정점 거래량을 능가하는 수치다.
LocalBitcoins의 거래량은 매주 계산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추세가 지난 주까지 지속되었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급등세가 30개의 고부가가치 거래를 한 ‘한 프로 트레이더’ 때문이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주간 데이터는 마침내 이 문제를 잠재울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 추세가 암담해 보인다. 갑작스러운 폭발은 홍콩의 재정 악화와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홍콩 시위대는 비교적 암호화폐에 무관심해 보였지만, 지난 몇 주 동안 그러한 정서가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홍콩은 붕괴되고 있는 금융질서가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는지에 대한 최초의 사례 연구를 우리에게 제공할지도 모른다. 현재로서는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이르다.
(Hong Kong residents are reporting that many ATMs are running out of cash entirely. Protestors have been queuing up to withdraw funds in fear that the Chinese government may start monitoring digital payments and freezing asse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