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26시간 동안 감금하고 목 조르며 성폭행 했어요“

“남친이 26시간 동안 감금하고 목 조르며 성폭행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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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26시간 동안 감금하고 목 조르며 성폭행 했어요“


  • • “끔찍한 26시간” 전 연인 감금해놓고 성폭행한 남성

  • • 50대 남성, 연인이 바람피웠다고 생각해 감금 및 성폭행 저질러
"무려 26시간 동안 감금된 채 성폭행 당했어요…그것도 전 남자친구한테"

지난 10일 MBN 뉴스는 50대 남성이 40대 여성을 26시간 동안 감금한 채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내막은 이렇다. 지난 3월 서울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연인 관계였던 40대 여성을 아침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26시간 동안 감금했다. 


그 안의 상황은 끔찍했다. 남성은 여성에게 흉기와 둔기 등으로 수차례 위협했다. 심지어 목을 조르며 성폭행까지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여성이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데이트 폭력은 매년 늘고 있다. 


앞서 지난달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데이트 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해 총 4185건 신고를 받아 2052명을 입건했다. 

데이트 폭력 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6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체포·감금·협박이 9.6%, 주거 침입이 5.5%였다. 

가해자 연령대는 20대가 35.7%, 30대가 24.5%, 40대가 19.4%, 50대가 13.4%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자 25.7%, 회사원 14.6%, 자영업자 9.2%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연인'이라는 특수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인 만큼 피해자나 주변인이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을 믿고 적극적으로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심리 상담·치료비 지원을 위한 유관단체와 협력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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