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찍은 사진 올렸다가 '뜻밖의' 논쟁 붙은 이유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 올렸다가 '뜻밖의' 논쟁 붙은 이유

0 7071 0 토낏

  • • 프로필에 화장실 사진 올려둔 여자가 겪은 일
  • • 휴지 거는 방향 바깥? 안쪽?
한 여성이 소개팅 어플 프로필로 1년 동안 올려둔 사진에서 발견된 뜻밖의 상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서는 '프로필에 화장실 사진 올려둔 여자가 겪은 일'이라며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 여성은 샤워 모자를 쓰고 거울을 본 채 양치를 하는 모습이었다.

 

루리웹

여성은 자신의 SNS에 "이 사진을 내 틴더(소개팅 어플) 프로필로 1년 간 사용했는데 23명 남자가 연락을 했어. 휴지를 반대로 걸어뒀다고"라며 사진을 설명했다. 

게시글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휴지 거는 방향에 대해 적잖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일부 이용자들은 "연락해 올만 했다", "중대사항이다"라며 해당 내용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반응이었지만 또다른 이용자들은 "똑바로 건 거 아닌가", "한 평생 저렇게 살았다"라며 그동안 알지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미국 위키피디아 계정에 보면 'Toilet Paper Orientation(휴지 거는 방법)' 항목이 따로 존재한다. 휴지 거는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가 꽤 오랫동안 이어져오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논쟁이 계속되자 1891년 미국에서 'Seth Wheeler(세스 휠러)'가 두루마리 휴지를 만들어 등록한 특허 문서가 등장했다. 특허 문서에 실린 세스 휠러가 직접 그린 휴지에는 거는 방향이 바깥 쪽으로 잡아당길 수 있는 방향으로 돼있다. 



Wrapping or tolier paper roll / 구글

위키피디아에서 기록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59~75% 비율로 바깥쪽으로 거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처음 '휴지 논쟁'을 시작하게 만든 SNS 이용자는 최근 "틴더 프로필 사진이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 실제 요점이 아닌 화장지 방향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여러분에게 웃음을 준 것이 기쁘다"라며 유쾌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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