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의 여러 일화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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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광석은 대학 입학 후 라이브카페 아르바이트와 노래패 활동으로 학사 경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강산에를 만났고, 학사 경고의 자구책으로 군입대를 결심하게 됩니다.


2. 동물원 활동 시절,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1집 앨범이 대히트를 쳤고, 공연을 끝내고 술자리가 끝난 후 김광석의 집에서 한 잔 더하기로 하고 택시를 타게 됐는데, 김광석이 택시 기사에게 "아저씨 저희가 동물원이에요."라고 했다. 택시 기사는 말이 없었고, 동물원 멤버들을 동물원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3. 김광석의 대표적인 노래중 하나인 '사랑했지만'

원래는 한동준의 노래였던 이 노래는 한동준이 데뷔 앨범에 넣을지 말지 고민하던 곡이었고, 김광석의 의견을 듣기 위해 사랑했지만을 불러줬는데, 김광석은 술이나 마시자고 한동준을 꾀어내어 친하게 한 후에 노래를 달라고 졸라댔고, 사랑했지만은 김광석의 노래가 된다.


4. 한 번은 공연중 스피커에 문제가 발생해 스피커가 꺼졌다. 스태프들은 원인을 찾기에 바빴고, 공연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그때 김광석은 기타를 들고 무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마이크도 없이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5. 후배들과 함께 공연을 할때면 김광석은 늘 무대위 대기실에서 후배들에게 '밥은 먹었냐?'라고 물었다. 힘든 기색이 있는 후배들에게는 슬그머니 용돈을 쥐어주기도 하고, 그의 공연날에는 늘 대기실에 치킨이 놓여있었다. 그 외에도 김광석이 항상 연습실 등을 방문하고 나면 닭튀김 냄새가 복도에서 진동했다고 한다.


6. 윤도현이 무명 시절, 김광석의 대기실에 있었는데 몇 일 동안 굶은 탓에 탁자 위에 치킨이 너무 먹고 싶었지만 혼날까봐 가만히 있었다. 이후 공연을 끝내고 김광석이 들어오자 윤도현은 조심스레 치킨을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다. 김광석은 웃으면서 "너 먹어."라고 말했고, 그 이후 대기실에는 항상 '도현이꺼'라고 적힌 치킨 한 마리가 더 있었다고 한다.


7. 김목경이 돈이 없어서 2집 음반을 내지 못하고 있을때, 김광석이 돈을 내밀며 2집 음반을 내라고 했고, 그 덕분에 김목경은 2집 음반을 낼 수 있었다.


8. 김목경기 음반을 내고 1년 후, 김광석이 자신의 앨범에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넣고 싶어했고, 그 전에 빌려준 돈을 곡으로 퉁치기로 했다.


9. 김광석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녹음하려는데, 노래에 너무 몰입해 계속 울음을 터트려 녹음에 실패했고, 녹음실에서 술을 몇잔 마시고 나셔야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 공연에서 노래하기 전, 버스에서 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고 한다. 사내가 버스에서 운다고 창피해서 코를 훌쩍이며 "흐으..흐으윽"하면서 들었다고 한다.)


10. 김광석은 자신의 딸 서연이의 첫돌에 공연에온 관객들에게 떡을 돌렸다.


11. 하루는 김광석의 공연을 보기위해 줄을 서 있는 관객에게 한 남자가 다가와서 물었다. '이 줄이 뭐라는 줄이에요 ?' 관객은 '김광석씨 공연보러온 줄이요.' 라고 대답하며 남자를 보았고 앞에는 웃음짓고있는 김광석이 서 있었다. 또 한번은 공연을 보고 나오던 관객이 길을 건너려는데 김광석이 옆에 와서 섰다. 관객은 김광석 아니냐고 물었지만 김광석은 아니라고 대답하고 길을 건넜고 길을 다 건넜을즈음에 '사실 저 김광석 맞아요'라며 웃으며 개구장이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2. 한 지방공연때 김광석은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고 주최측에서는 시간관계상 인사만 하고 내려오라고했다. 하지만 김광석은 '약속을 했는데 인사만드리고 갈순 없다'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중간에 기타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시 기타줄을 달고 준비된 노래를 다부르고서야 무대에서 내려왔다.


13. 공연직전 갑작스럽게 내린 비때문에 30여명 남짓한 학생들이 빗속에서 공연을 기대리고있었고 주최측에서는 공연을 취소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김광석은 비가내리는 중에도 자리를 지키는 팬들을 그냥 돌려보낼수가 없다며 예정된 공연을 마쳤다.


14. 부산공연에서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결항되었고 공연시간이 3시간이나 지났지만 관객들은 줄어들긴 커녕 점점 늘어났다. 3시간이나 지났지만 표를 물리는 사람은 없었고 김광석은 무대까지 관객에게 내어주고 공연장에 들어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스피커를 설치하여 공연을 들을수있게 해주었다.


15. 김광석은 애연가였는데 하루에 담배 2갑을 폈다고 한다. 그럼에도 주위 사람들은 어떻게 그러고도 그런 목소리를 낼 수 있냐고 놀라워 했다고 한다.


16. 한 팬이 김광석에게 수고했다며 캔 커피를 줬는데, 김광석은 "드릴 수 있는게 노래밖에 없네요."하고 노래를 불러줬다.


17. 한 청년이 입대를 가려고 기차역에 있었는데, 김광석이 "군대 가시나요?"라고 물어보고는 그 자리에서 이등병의 편지를 불러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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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BEST 1 야봉  
이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은
김광석씨의 죽음
절친과 바람난 마누라
목숨처럼 아꼈던 딸의 죽음이 있어요


1 Comments
야봉  
이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은
김광석씨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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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처럼 아꼈던 딸의 죽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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