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론자 브라이언 켈리 "백트, 장기적 관점 긍정적…기관 유입 낙관"
올해 최고 이벤트로 꼽히는 백트(Bakkt)의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출시 첫날, 시장 기대와는 달리 당혹스러운 거래량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백트의 장기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유명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가 출시된 첫날 5298 BTC가 거래된 반면 백트는 71 BTC에 그쳤다. 이는 75배 차이가 나는 수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백트는 기관들에게 물리적 비트코인을 보유·거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그것은 문이다. 이제 열려 있다. 기관들이 서서히 들어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BK캐피털 매니지먼트(BKCM LLC)의 CEO 겸 창업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도 최근 CNBC의 패스트 머니(Fast Money) 프로그램에 출연해 "백트가 '대량 촉매제(massive catalyst)'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일 것"으로 확신했다. 이어 그는 "백트의 비트코인(BTC) 보관 서비스인 ‘백트 웨어하우스(Bakkt Warehouse)’가 기관 자금을 유입시킬 것"이라면서 "또, 비트코인을 선물에 연계함으로써 가격 변동성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브라이언 켈리는 CNBC를 통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한 세대에서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매수 기회(generational buying opportunity)'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