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완전자율주행 ‘큰 걸음’
23일(현지시간)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앱티브 케빈 클락 CEO가 자율주행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부문 선두기업인 앱티브와 미국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2017년 말 델파이로부터 분사한 앱티브는 자율주행을 비롯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 서비스 등 차량용 전장 전문기업이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합작법인에 20억 달러(약 2조39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명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출자한다. 합작법인의 총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7800억원)에 달하며, 양측은 50%씩 지분을 동일하게 갖는다. 또한 이사회 동수 구성 등 양측 공동경영 체계를 갖춘다.
신설 합작법인은 오는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 및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공급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인류의 삶과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함께 전진해나가는 중대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와 현대차그룹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출처 : 모터그래프(https://www.motorgrap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