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아내가 먼저...” 하희라 '역대급' 이벤트에 최수종 반응 (영상)
토낏- • “우리 19살에 만나 50살이 넘었네요”
- • 하희라, 최수종에게 결혼 26주년 이벤트해
배우 최수종(57) 씨가 아내인 배우 하희라(50) 씨 '깜짝 선물'에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하희라 씨는 최수종 씨를 위한 이벤트를 열었다.
하 씨는 최 씨에게 화장실에 간다며 시간이 좀 걸릴거라 말했다. 이는 이벤트 준비를 위해서였다. 하 씨는 최 씨에게 "내가 준 커플티를 입고 정자로 오세요"라고 쓴 쪽지를 남겼다. 최 씨는 옷을 갈아입고 정자로 향했다.
정자에서 하 씨는 최 씨에게 스케치북을 펼쳐 보였다. 스케치북에는 남편을 향한 사랑 고백이 쓰여 있었다. 하 씨는 "사랑하는 오빠, 그리고 여보. 19살에 만나 50살이 넘었네요. 첫사랑이 곰삭은 사랑이 되어가네요. 26년이라는 시간을 당신의 아내로 살게 돼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하 씨는 "어쩌면 당신이 말하는 설렘이 나에겐 늘 있기에 그것이 설렘인 줄 모르고 살고 있나 봐요. 감사합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며 "나의 첫사랑이자 나의 마지막 사랑인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최 씨 소원대로 메밀꽃밭에서 꽃다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최 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녹화 영상을 볼 때도 최 씨는 울컥해 눈물을 보일 정도였다. 하 씨는 "올해 결혼 26주년이다. 이번엔 남편이 이벤트를 해주기 전에 내가 먼저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