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대 증권거래소, 비트코인-유로화 거래소 출범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증권거래소인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Boerse Stuttgart)가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보어 슈투트가르트 디지털 거래소(BSDEX, Boerse Stuttgart Digital Exchange)에서의 거래가 23일 시작됐다.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는 BSDEX가 독일 증권법에 따라 완전히 규제 받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재 BSDEX는 비트코인과 유로화 간 거래만을 지원한다.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2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의 당초 계획은 2019년 상반기에 거래소를 출시하는 것이었다.
BSDEX 쪽은 독일 내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거래 서비스를 우선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점진적으로 유럽연합(EU) 전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BSDEX에서도 하루 24시간 내내 거래가 가능하다. BSDEX 관계자는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연내에 이더리움(ETH)과 라이트코인(LTC), 리플(XRP)과 유로화 간 거래를 추가하고, 2020년에는 토큰화 자산 거래에 대한 지원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페 시장은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또한 더 많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 등장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유럽을 선도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더크 스터스 BSDEX CEO
앞서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는 독일 솔라리스 은행(SolarisBank)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솔라리스 은행이 고객 예치금의 결제 처리와 수탁 업무를 대행한다.
“BSDEX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직접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유연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의 거래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블록체인이 금융 산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준비를 갖췄다고 믿는다. 우리는 또한 미래 거래의 장을 만들어 낼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피터 그로스코프 BSDEX CTO
앞서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암호화폐 공개(ICO) 플랫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LTC와 XRP 상장지수채권(ETN, exchange-traded notes) 거래 지원 또한 시작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5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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