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만 입었을 뿐인데... 위엄이 느껴진다” 대구 동성로에 등장한 엘사
유튜브, '비슷해보이즈'
- • 20일 대구 동성로에 정체 불명의 롱패딩 등장
- • 알고보니 유튜브 `패딩드레스` 몰카 현장
오늘 대구 동성로 롱패딩 입고 나온사람
— 피식이 짤창고 (@Sik2_zzal) December 20, 2019
대체
뭘까.....
....... pic.twitter.com/MRMVhVtV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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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동성로에 롱패딩을 입고 등장한 사람이 일부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연합뉴스
매년 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맹추위로 인해 이젠 롱패딩이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 됐다. 그러나 사진의 주인공이 입은 것은 평범한 롱패딩이 아니었다.
일반적인 롱패딩의 두 배는 될 법한 길이로, 땅에 끌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걷는 인물의 모습이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위엄 있는 광경은 영화 겨울왕국(Frozen, 2013)의 엘사 여왕을 연상시키기까지 했다.
영화 '겨울왕국' 스틸컷
SNS 이용자들은 "새로운 길거리 청소법이다", "어제 명덕에서도 보이던데", "실제로 본 사람인데 주변 사람들 다 쳐다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사진 속 인물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SNS에 올라온 사진은 바로 몰래카메라 촬영 현장이었다. 지난 21일, 유튜브 비슷해보이즈 채널에 '모르는 사람 앞에서 세상에서 제일 긴 롱패딩 입기 몰래카메라' 영상이 올라오면서 사건의 정황이 드러나게 됐다.
'하루종일 온 동네를 청소했습니다 ㅋㅋㅋㅋ;;' 라는 채널 측의 코멘트로 올라온 영상은 현재 3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