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우한 폐렴’… 일본에서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무서운 ‘우한 폐렴’… 일본에서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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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세기로 우한서 일본으로 귀국한 사람 1.45% 감염


  • • 감염자 3명 중 2명은 발열 등 별다른 증세도 없어

중국 우한시에서 일본인을 태우고 온 일본 정부 전세기가 29일(현지 시각) 오전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있다 / 연합뉴스


일본이 전세기를 이용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데리고 온 자국민 중 1.45%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우한시서 전세기를 통해 1차로 귀국시킨 206명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본인 206명을 태운 전세기는 전날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며, 후생노동성은 검사를 거부한 2명을 제외한 204명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해 3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전수조사에서 1.45%가 감염될 정도로 우한 폐렴의 감염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확진자 중 2명은 발열 등 별다른 증세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도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로써 일본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전에도 210명의 일본인이 우한에서 전세기를 통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함에 따라 일본에서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부는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데려오기 위해 이날 오후 전세기를 띄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현재까지 현지 교민 가운데 감염증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한에서 온 일본인 중 무증상 환자가 2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국 정부도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 720명을 귀국시키기 위해 30일 오전 첫 전세기를 출발시킬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외교부는 "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전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안내판에 우한행 항공편 결항을 알리고 있다. / 뉴스1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00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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