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임박한 포드 익스플로러, 주목할 만한 특징은?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포드의 간판스타 익스플로러가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익스플로러는 5세대에 해당하는 모델로, 국내 출시 이후 꾸준히 수입차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국내 포드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기 모델이다.
구동방식과 크기, 경량화, 견인력까지
개선한 신규 플랫폼
6세대로 진화한 신형 익스플로러의 가장 큰 변화는 플랫폼 변화다. 머스탱의 후속 모델과 링컨 에이비에이터에서 사용될 신형 CD6 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해 기존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 방식으로 구동방식이 바뀌었고, 더 커진 차체 크기로 실내 공간 역시 더 널찍해졌다.
기존보다 가벼워진 무게와 높아진 강성은 견인력을 현행 모델보다 약 272kg 상승시켰다. 포드의 최신 플랫폼답게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손꼽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0마력대 고출력 2.3리터 엔진과
고효율 10단 변속기
국내에 가장 먼저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파워트레인은 2.3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로 300마력의 최고출력과 42.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10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국내에 출시될 하이브리드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예상되는데, 이미 유럽에서는 공개된 모델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3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되고, 13.1kWh의 전기 배터리가 장착돼 순수한 전기모터의 주행 가능 거리만 40km에 달한다. 이 모델 역시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경쟁 SUV를 넘어서는
다양한 편의사양
익스플로러가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큰 차체 크기와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이었다. 신형 모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동식 트렁크, 싱크 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 파일럿360등을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 파일럿 360은 사각지대 감지, 차선유지 보조, 차간 거리 조정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등이 결합된 포드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이 밖에 후륜구동을 사용하는 만큼, 기존 전륜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도 변경돼 지형과 주행 상황에 따라 배분력을 달리하는 7가지의 주행모드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대형 SUV로 현대 팰리세이드가 출시되었고, 기아 모하비와 쉐보레 트래버스 등도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기 때문에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게다가 높아진 상품성만큼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먼저 출시된 해외에서는 '신형 익스플로러의 상품성은 기존보다 월등해졌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경쟁 모델 대비 상품성이 압도적인 만큼 성공여부는 조금 더 신중히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출처 : 오토트리뷴(http://www.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