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심상찮았던 16번 환자… 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정말 심상찮았던 16번 환자… 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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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딸 이어 오빠까지 감염…슈퍼전파자 되나
  • • 접촉자 304명이나 돼 추가환자 나올수도

5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4대륙 대회)에서 마스크를 쓴 피겨 팬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6일 오전 현재 2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6번 환자인 42세 여성이 ‘슈퍼전파자’일 가능성에 우려 섞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6일 오전 8시 현재 4명의 환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6일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1월 23일)했으며, 보건소 조사로 발열이 확인돼 시행한 검사에서 6일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이들 환자 중에서 주목할 만한 사람은 22번째 환자다. 그는 태국 여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 환자의 오빠다. 


6일 오전 8시 현재까지 16번 환자가 전염시킨 환자는 총 2명이다. 먼저 21세인 딸(18번 환자)을 감염시켰다. 1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광주 21세기병원에서 인대봉합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는데, 어머니 간호를 받는 와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2번 환자는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의 본가에서 여동생인 16번 환자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번 환자가 가족 중 2명에게 감염시킨 것이다. 남편과 또 다른 자녀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다. 


문제는 16번 환자의 접촉자가 304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의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가 아닌 태국을 여행했기에 증상이 나타났을 당시 자신은 물론 병원 의료진조차 발병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무려 16일간이나 지역사회를 돌아다녔다. 


이에 따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6번 환자가 딸을 간호한 광주 21세기병원 3층 입원실에 입원했던 환자와 그 보호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접촉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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