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다 무서운 그 녀석들이 접근하고 있다… 공포에 떠는 중국

코로나보다 무서운 그 녀석들이 접근하고 있다… 공포에 떠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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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메뚜기떼 접근 초비상


-“방제 자신한다”지만 글쎄…


케냐를 덮친 사막 메뚜기 / 연합뉴스



엎친 데 덮친 격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시름하는 중국에 사막 메뚜기떼가 접근하고 있다. 사막 메뚜기떼는 동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국가를 초토화한 해충이다.


사막 메뚜기는 한국 메뚜기와 차원이 다르다. 한국의 논이나 밭에서 볼 수 있는 메뚜기를 연상해서는 안 된다. 메뚜기 중 가장 강력하고 지구에서 제일 파괴력이 강한 해충이 바로 사막 메뚜기다. 덩치도 6~7㎝로 엄청나게 크다.


먹성도 무시무시하다. 1㎞에 퍼진 사막 메뚜기는 하루에 사람 3만 5,000명분 식사량을 먹어 치울 만큼 위협적이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사막 메뚜기가 기후변화 때문인지 현재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에서 이상 번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사막 메뚜기의 개체 수를 수천억 마리로 추산하고 있다.


번식력도 소름 끼칠 정도다. 장즈강 네이멍구 생물기술연구원 특별초빙 엔지니어은 최근 과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6월까지 메뚜기떼를 막지 못하면 그 수가 다시 500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 속도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바람을 타고 하루에 150~200㎞를 이동할 수 있으며, 해발 2000m 고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렇게 무서운 사막 메뚜기가 세력을 나눠 아프리카와 중동을 휩쓸고 있다. 한 무리는 지난 1월 이후 홍해 동쪽 해안을 따라 수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오만 이란을 연이어 습격한 데 이어 동진을 거듭하더니 파키스탄 인도마저 습격했다.


사막 메뚜기떼가 초래한 피해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아프리카 동부의 1,000만명에게 식량 위기를 안겼을 정도다. 인도는 사막 메뚜기의 침공으로 식량 생산량이 30~50%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인도양의 남서 계절풍이 강하게 불면 사막 메뚜기가 산맥을 넘어 윈난성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 시짱(티베트) 자치구와 파키스탄, 인도, 네팔 접경 지역이 사막 메뚜기의 습격 우려가 일고 있는 곳이다. 중국 언론들은 사막 메뚜기떼의 습격이 코로나19보다 큰 재앙을 부를 수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우리 방제 기술은 세계 선진수준"이라며 충분히 방제할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코로나19 대응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말은 국제사회에 그다지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0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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