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 포장 작업 과정에서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는 사진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며 논란이 되자 해당업체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 업체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어린이용 마스크를 포장하던 중, 제품을 맨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비비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세균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더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문제의 사진이 공개된 뒤 해당 업체 SNS에는 "너무 더럽고 비위생적이다", "해명해달라. 충격이다", "뜯지도 않은 새 제품 박스로 있는데 찝찝해서 어떻게 쓰나요" 등의 항의하는 댓글이 빗발쳤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웰킵스는 SNS를 통해 "고객님들이 보내준 사진으로 저희도 지금 내용을 인지했고 매우 당혹스러운 상태다"라며 "우려와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현재 주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용역회사를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 공장이 지방에 위치하다 보니 야간 작업자를 구할 수 없다"며 "본사 직원이 철야 근무 시 감독하고 있으나, 3개 작업장으로 나뉘어 있어 모든 작업자를 통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절대 비위생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모든 작업자가 철저한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작업자별로 일일 10회 이상 손 소독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맨손으로 작업을 하는데, 장갑을 끼고 작업할 시 소독을 할 수 없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소독을 잘하는 것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끝으로 업체 측은 "용역회사를 통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인 행동"이라면서 "이 또한 관리하지 못한 회사의 책임"이라면서 "작업장에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하도록 하겠으며,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생 참 개념 없다. 웰킵스가 욕먹을 일은 아닌 거 같네요", "회사의 빠른 대응 현명하네요", "이 시국에 바빠서 철야까지 하신다니 감사하게 느껴진다", "손이야 소독하면 되겠지만, 마스크도 안 쓰고 위생모도 안 쓰네요. 다른 공장 작업하는 모습하고 비교하면 관리의 문제는 있어 보여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웰킵스는 앞서 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 품귀 현상과 매점매석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아 '착한 마스크 업체'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82465&oaid=N1005681983&plink=TOP&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