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형이 자기 집에서 혼자 'OO 적출 수술'을 하다가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사촌 형이 자기 집에서 혼자 'OO 적출 수술'을 하다가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0 5091 0 잼난거없나

-픽션일까, 논픽션일까


-인터넷서 화제 모은 글


글과 전혀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픽션일까요, 논픽션일까요.


사촌 형이 자기 집에서 스스로 ‘고환 적출 수술’을 하다 과다출혈로 119에 실려갔다고 주장하는 글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럴 리 없겠지만 행여라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거짓말 같은 사연을 소개합니다.


한 누리꾼이 최근 개드립에 ‘사촌형이 고자가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익 소집해제를 마친 사촌 형이 성전환수술을 받으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촌 형이 성전환수술을 원한 이유는 복무 중 공공기관 여직원한테 성차별을 느끼고 유전성 탈모를 두려워한 때문이었습니다.


▶원문 읽으러 가기


문제는 성전환수술에 들어가는 비용이 2000만~3000만원가량이나 될 정도로 고액이라는 점. 다른 사람 같으면 돈을 모아 수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겠지만 글쓴이 사촌 형은 매우 위험한 생각에 빠졌습니다. ‘남성호르몬이 하루 더 나오면 탈모도 하루 빨리 올 거야.’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면서 강박증이 생긴 사촌 형은 성전환수술은 나중에 받고 일단 고환부터 떼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충격적인 점은 자기 스스로 고환을 적출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입니다. 


결심부터 실행까지 걸린 시간은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불행하게도 사촌 형은 집에서 직접 자기 고환을 적출하겠다는 결정을 실행에 옮기고 말았습니다. 사촌형은 왼쪽 고환을 자기 손으로 적출하고 말았습니다. 수술 경험이 없는 일반인으로선 사실상 죽음을 자초한 행동이었습니다. 


결국 사달이 나고 말았습니다. 수술용 실로 묶은 혈관이 찢어져 과다출혈이 발생했습니다. 예상 밖 상황에 놀란 사촌 형은 급히 이성을 찾고 119를 불렀습니다.


응급실에선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상황이 급박한 까닭에 의사들은 마취도 하지 않고 응급 봉합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사촌형은 "마취 좀 해주세요, 제발"이라고 외치다 과다출혈로 기절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보러 가기


다행히 사촌형은 목숨은 건졌지만 6개월간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문제는 그러고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1년간 고환이 한 개인 상태로 지내던 사촌 형은 오른쪽 고환에도 똑같은 짓을 하다 다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글쓴이는 화장실에서 사촌형을 벌레 보듯 쳐다봤던 담당 의사가 또 응급수술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4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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