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돌 받았다"…동생 추모글 남긴 박하선, 악플에 결국 추가 해명까지

"날카로운 돌 받았다"…동생 추모글 남긴 박하선, 악플에 결국 추가 해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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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날카로운 돌 받았다"…동생 추모글 남긴 박하선, 악플에 ê²°êµ­ 추가 해명까지 


세상을 떠난 동생을 향해 추모글을 올렸던 배우 박하선이 추가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올렸던 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악플러들에 대한 해명성 글이라 씁쓸함을 자아낸다. 


박하선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어릴 적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동생을 기리는 글을 남겼다. 


박하선의 남동생은 지난달 12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하선은 "같은 뱃속에서 태어나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마디 따듯하게 못해줬고"라고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며 생전 발달장애가 있던 동생을 떠올렸다. 


이어 "미안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 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라고 말한 박하선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며 "잘 가 내 동생"이라고 동생을 그리워했다. 


이런 박하선의 글에 함께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는 네티즌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일부는 '부끄러웠다'는 표현을 꼬투리 잡으며 동생을 잃은 박하선에게조차 악플을 달았다. 


이에 박하선은 31일 추가로 심경글을 SNS에 올렸다. 박하선은 먼저 "많은 장애인 가족분들의 공감한다는 글을 봤다. 


우리들만 아는 부분이 있다"며 공감하고 응원해준 네티즌들에게 고마워했다. 


하지만 박하선은 "몇몇 분들의 날카로운 돌을 받았다"며 다른 반응들도 전했다. 박하선은 "초등학교 때 제 동생에게 진짜 돌을 던졌던 아이들이 생각이 난다. 그 때부터 저부터 힘겨워말고 그런 차가운 시선에 움츠러들지 말고 지켜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또 다시 차가운 시선에 아팠던 적도 많았다"며 "제가 부끄러웠단 말은 그 시선에 아파한 순간마저도 미안했다는 거다. 그깟 시선이 뭐라고"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 글의 취지는 그 인식의 개선이었다"라고 설명한 박하선은 "하지만 어떻게 인생이, 사람이 제 마음 같겠나"라고 자조 섞인 말을 내뱉었다. 


박하선은 마지막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면 좋겠지요. 하지만 그럼 제 동생은 아닌걸요"라며 "저는 지금 당장은 조금 힘겹지만 그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 추스르는 대로 다시 하겠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박하선의 추가 심경글을 본 네티즌들은 "추모글에 악플이 올라오다니", "마음 쓰지 말고 무시하세요", "적어도 가족상 당한 사람은 건들지 말자", "돌 던질 게 뭐가 있냐고! 참 삐딱한 사람 많다" 등의 반응으로 대신 분노하며 박하선을 위로했다. 



이하 박하선 인스타그램 전문 



많은 장애인 가족분들의 공감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우리들만 아는 부분이 있지요 몇몇 분들의 날카로운 돌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제 동생에게 진짜 돌을 던졌던 아이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 때부터 저부터 힘겨워말고 그런 차가운 시선에 움츠러들지말고 지켜주자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또 다시 차가운 시선에 아팠던 적도 많았습니다. 


제가 원하지 않을 때 저희 집까지 찾아와 개인사를 한낱 가십거리로 취재하고 포장하려한 분들도 생각이 납니다. 


제가 부끄러웠단 말은 그 시선에 아파한 순간마저도 미안했다는 거예요. 그깟 시선이 뭐라고 제 글의 취지는 그 인식의 개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인생이, 사람이 제 마음 같겠어요. 다시 새롭게 태어나면 좋겠지요. 하지만 그럼 제 동생은 아닌걸요. 저는 지금 당장은 조금 힘겹지만 그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 추스르는대로 다시 하겠습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85904&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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