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생활 34년 동안 모았던 전 재산을...” 김혜수 소식 전해졌다
-방송을 통해 가정사 공개돼
-13억원에 이르는 모친 채무
배우 김혜수 씨의 가정사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김혜수 씨의 가정사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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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한 연예부기자는 "김혜수는 배우 생활 34년 동안 모았던 전 재산을 어머니의 채무를 변제하는데 썼다. 그래서 마포에 있는 32평 낡은 아파트에서 월세살이를 한 적도 있을 정도로 금전상황은 넉넉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7월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 씨의 모친이 13억원에 이르는 채무를 갚지 않고 있다며 빚투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김혜수 씨는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혜수는 가족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죄송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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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다.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해 김혜수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 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혜수 측은 "2012년경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 부모의 어려움을 자식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혜수와 연락을 단절한 어머니가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며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다. 어머니가 하는 일에 개입한 사실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