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를 입 대고 마신 다음날에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는데…

‘생수’를 입 대고 마신 다음날에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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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모금만 입대고 마셔도 물속 세균 900배 증가

• 하루 지나면 4만~100만배로 세균 수 급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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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


생수의 유통 기한은 얼마나 될까. 또 뚜껑을 딴 생수는 언제까지 마실 수 있을까. 시판 제품만 300개에 이를 정도로 생수 시장이 활성화됐지만 의외로 생수를 제대로 마시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특별한 첨가물이 없는 까닭에 생수가 변질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먹는물의 세균 기준은 ‘1㎖당 일반세균이 100마리를 넘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에 시판 생수의 경우 세균 문제에서 안전한 게 사실이다. 실제로 뚜껑을 따자마자 측정한 페트병에는 1㎖당 세균이 딱 1마리 검출됐다.


문제는 먹는샘물의 뚜껑을 열고 나서 시작된다. 뚜껑을 따고 한 모금 마신 직후의 물에는 세균이 900마리 검출됐고, 마신 지 하루가 지난 물에서는 약 4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돼 기준치의 400배를 넘겼다. 특히 물을 가장 많이 마시는 여름철에는 한 마리에서 100만 마리까지 세균의 숫자가 증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네다섯 시간 정도밖에 안 걸린다. 우리가 무심결에 하는 행동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셈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생수를 마실 때는 ▲페트병에 든 물은 컵에 따라 마시고 ▲일단 개봉한 물은 너무 오랜 시간 가방 속에 넣어두지 말고 빨리 마셔야 하며 ▲일단 입에 댄 물은 하루 이상 지나면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아무리 맑고 순수하게 걸러낸 물이라도 고여 있는 물속에는 일부 미생물들 등으로 인해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생수에도 유통기한을 표기한다. 먹는샘물의 유통기한은 유제품 등과 다르게 부패하는 기한이 아닌 판매를 위한 기한이다. 밀봉된 상태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순도가 떨어지고 물의 성질이 변질될 수 있다.


먹는물관리법에 따르면 먹는샘물의 유통기한은 보통 6개월이다. 수입하는 비싼 먹는샘물의 유통기한은 2년가량이다. 즉 먹는샘물의 유통기한은 6~24개월 정도인 셈이다. 


유통기한을 정하는 기준에는 물의 상태뿐 아니라 먹는샘물을 담는 페트병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용기의 특성상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투과물질, 고온이나 직사광선으로 인한 유해물질, 악취 등이 생길 수 있다.

출처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5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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