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도 ‘중국 신종폐렴’ 확진환자 최초 발생 충격
- • 중국 우한서 입국한 중국인 여성 확진
- •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 격리 치료
뉴스1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자가 20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이나 동물에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뜻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우한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 A씨가 신종 폐렴 확진을 받았다. A씨는 고열과 기침 등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A씨를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 격리해 치료 중이다.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얼마나 심한 폐렴을 일으키는지, 또 얼마나 강한 전파력을 갖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데다 사망자까지 발생함에 따라, 2002~2003년 중국 본토에서만 349명, 홍콩에선 299명이 숨진 사스 사태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비말에 의해서 전파가 가능한 바이러스다.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상당수도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다수 발생한 화난 수산도매시장에 노출된 적이 없다는 점도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