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하던 비행기에 레이저 쏴서 조종사 '눈뽕'한 남성
- • 착륙하던 여객기 최소 4대 공격…조종사 일시적으로 시력 잃어
- • 경찰에 체포…체포 과정에서 수색하던 헬기 향해서도 레이저 발사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셔터스톡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를 향해 레이저를 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7일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찰리 제임스 채프먼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채프먼은 지난 22일 밤 플로리다주 새러소타-브레이든턴 국제공항에서 착륙하려던 여객기를 향해 레이저를 쏜 혐의를 받는다.
A Florida man was arrested for pointing lasers at planes landing at an airportA Florida man was arrested on Wednesday night for pointing lasers at planes trying to land at Sarasota-Bradenton International Airport.CNN
채프먼은 여객기 최소 4대를 향해 레이저를 쏘았다. 채프먼의 표적이 된 조종사 중 한 명은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기도 했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착륙했다.
채프먼은 용의자 수색에 나선 헬리콥터를 향해서도 레이저를 발사했다. 체포 과정에서 망치를 휘두르며 저항하기도 했다. 경찰은 채프먼의 바지 오른쪽 주머니에서 레이저 포인터를 발견했다.
채프먼이 이같은 일을 벌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항공기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행위를 중범죄로 보고 최고 징역 20년까지 선고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이같은 위험한 장난이 급증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직까지 관련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심각한 항공 사고를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00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