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어떻게 맨유는 나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돈을 버는 것인가
맨유의 경기장에서의 퀄리티는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그들의 재정은 여전히 부유하며, 이것은 그런 결과들이 그들의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맨유가 발표한 5천만 달러 ($62 m) 의 연말 재무 수치는 글레이져가 노선을 바꿀 필요가 거의 없다고 느끼는 이유를 보여준다.
£627m ($782m) 의 수익은 글레이져와 우드워드 아웃을 주장하게 만드는 형편없는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이 돈을 쉽게 벌고 있음을 보여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10개의 스폰서 협약을 새로 맺거나 갱신했습니다"
"전세계의 구단 서포터와 팬들이 11억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클럽 그 자체가 아닌, 브랜드로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상은 역사상 가장 크다.
팬들이 많을수록 광고도 많아지며 이것은 수익도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이번 시즌에 시작된 개선된 프리미어 리그 방송 싸이클을 언급하면서 자신들의 성취에만 매달리지도 않는다.
맨유라는 브랜드는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다. 그들은 이미 국수라던가 트랙터, 페인트를 하는 이들도 파트너로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에도 체험관을 건립하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싱업적인 수익인 작년의 같은 분기에 비해 5% 증가하였으며, 2019년 영업 이익은 9% 증가했다.
부채는 200만 파운드여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지 못하기에 힘들 것이며, 이로 인해 £40m의 손해가 있을 수 있지만, 상업적인 수익이 티켓 판매나 TV 계약 수익보다 크다면 클럽은 여전히 건재할 수 있다.
유니폼 판매나 그림 판매 등은 이제 경기에서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지난달, 글레이저가를 제외한 맨유의 최대 주주인 린드셀 트레인 투자회사의 닉 트레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특정한 달이나 특정 시즌에서의 구단의 성과와 구단의 사업적인 성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클럽의 주가와도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팬들이 명백히 경기력에 대해 낙담하는 한편, 상부에서의 우려의 조짐은 거의 없고, 우드워드의 위치가 위험에 있다는 어떠한 기미도 없다.
무엇보다, 맨유는 9억9천8백만 달러에 2005년도에 구매되었고, 현재는 그 값의 3배에 달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글레이저가는 맨유를 40억 달러 이하로는 팔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우드워드는 2013년 데이비드 길이 떠난 이후 승진하여 주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우드워드는 선수 영입이나 감독 선임에 관해서는 형편없다는 것으로 팬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그는 파트너와 거래당 수익을 늘리고 클럽의 재정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맨유의 수익은 그가 맡은 첫해에 비해 거의 £200m ($250m) 이 증가하였다.
이런 상업적인 수익들은 맨유의 재정 성과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었지만, 챔피언스 리그로 얻는 수익은 모예스 이후 중요성이 떨어졌다.
유럽 대항전의 중요성은 프리미어 리그의 TV 중계권료 때문에 무시 당해왔으며, 맨유라는 브랜드와 프리미어 리그 브랜드로 얻는 엄청난 상업적인 수익은 글레이져가 탑4에 꾸준히 들기 위한 투자를 하는 것에 제한을 두게 하였다.
글레이져와 다른 주주들, 팬들이 원하는 결과는 가끔씩 서로 맞물릴 뿐이며 그것이 항상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월요일에 맨유 구단 측은 자신들의 전략을 옹호하며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우드워드 발표 내용은 올라와 있으니 생략. 대략 클럽의 모든 구성원들은 우승을 목표로 싸우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고 앞으도 그런 투자 계속할거다 뭐 이런거)
이전의 맨유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챔피언스 리그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수익을 얻고, 이것으로 인해 큰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였고 실제로 그런 투자를 할 수 있었다.
퍼거슨이 물러난 이후에는 몇년 동안 유럽 무대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고 리그에서 맨시티나 리버풀과 경쟁하지 못해도 그들의 브랜드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주주들은 수익에 큰 영향이 있을 때에만 걱정을 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프리미어 리그의 인기가 커짐에 따라 수년 동안 수익은 증가해 왔다.
혹시 돈을 조금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할 수도 있지만, 최고의 금융 전문가들이 재능이나 인재를 발굴하는 것에 대해서도 같은 능력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 수익이 줄어든다 해도 주주들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주식은 글레이저 가문이 지니고 있으며, 다른 주주들이 가진 주식은 2.5%의 영향력 밖에 없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경기력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은 실질적으로 보이콧을 하는 것 뿐일 것이다.
이런 직접적인 행동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이로 인해 맨유는 순식간에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보게 될 뿐 아니라, 맨유 고위층을 압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그것은 기나긴 싸움이 될 것이다.
출처 https://www.fmkorea.com/221795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