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 중 악질...” 친일파 후손 논란 터진 '미스터트롯' 참가자
- • 전 국회의원 아들이라고 밝힌 참가자
- • 신인선 참가자 친일파 후손 논란
신인선 씨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인선 씨의 조부가 과거 친일 행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인선 씨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가 4선 국회의원 출신 신기남 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면서 비참했던 경우가 많았다. 모든 루머와 잘못된 사실들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본선에 진출한 그는 지난 30일 방송에서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에어로빅 버전으로 불러 관심을 끌었다.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은 그의 재치있는 무대 매너에 크게 호응했다.
이하 TV조선 '미스터트롯'
하지만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그의 아버지 신기남 씨의 부친이 과거 친일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신기남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부친 신상묵 씨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열린우리당 의장직에서 사퇴했다. 그의 아버지 신상묵 씨는 일본명 '重光國雄(시게미스 구니오)'로 창씨 개명은 물론이고, 친일파 중에서도 가장 악질에 속하는 헌병 오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한 매체에서는 "우리나라는 연좌제 국가는 아니다. 하지만 선대 행적이 반역이나 반민족 악질 친일, 매국 등 행위와 관계가 있을 때는 문제가 달라진다"라고 지적했다.
2005년과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1,2차 친일파 명단을 발표하며 신기남 의원 부친은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정치권에서 상대당에게 적용하던 친일파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대지 못하자 친일파 청산 자체가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하고 정치투쟁화 되거나 희화화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 마디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논리"라고 꼬집기도 했다.
출처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