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인사에도 손사래…경찰서에 마스크 500개 기부한 中 남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 중국 남성의 선행에 많은 이들이 훈훈해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안후이성의 한 경찰서에 나타난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물건을 가득 품에 안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옵니다.
물건은 다름 아닌 마스크였는데요, 남성은 황급히 마스크를 전달하고 종종걸음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경찰들이 따라 나왔는데도 남성은 가볍게 손 인사만 전한 뒤 정문 밖으로 멀어집니다.
경찰들은 그런 남성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감사의 의미를 담아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입니다.
남성의 선행이 담긴 경찰서 CCTV 영상은 현지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상황을 악용해 마스크를 바가지 씌워 판매하는 사람들과 비교되며 박수를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남성은 자신의 행동이 감사받을 일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 듯", "세상에는 아직 나쁜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많다고 믿게 된다" 등 칭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SCMP' 유튜브)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27799&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