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2인치 화면을 초당 165장 출력으로! 인터픽셀, IPQ3240 게이밍 모니터

[리뷰] 32인치 화면을 초당 165장 출력으로! 인터픽셀, IPQ3240 게이밍 모니터

0 13066 0 토낏

 


언제 한번, PC방에 간 적 있는데 우연히 165Hz 모니터를 사용한 적이 있다. 처음으로 165Hz 모니터를 사용했을 때의 화면의 부드러움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다만, 거듭되는 연승에다가 승급게임에서 전부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후 사용하던 자리의 스피커 결함으로 다른 자리로 옮겼는데, 아뿔싸. 60Hz 주사율의 모니터였다. 60Hz 모니터를 사용한 지 1시간 정도 됐을까? 게임하는 족족 거짓말처럼 연패를하고 어제의 영웅이 오늘날 패배의 주역으로 전락했다. 이어지는 팀원의 질책에 모니터 탓을 하니 핑계 대지 말라고 한다. 손을 탓해야 하는게 맞기는 한데, 내 눈은 이미 165Hz에 적응되어 60Hz 모니터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걸 어쩌랴.

가장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의 주사율인 144Hz에서 165Hz, 혹은 180Hz 모니터로 변경하여 사용할 때 극적인 프레임 변화는 못느끼지만, 반대로 낮은 주사율로 낮춰서 사용할 땐 역체감이 심하게 느껴진다.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들어 맞듯, 고주사율 모니터를 경험한 사람은 저주사율 모니터로 돌아가서 적응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주사율만 높다고 좋은 모니터는 아니다. 패널, 응답속도, 화면크기, 해상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오늘 알아볼 제품은 인터픽셀 IPQ3240으로 32인치, 2560 x 1440(QHD) 해상도, 1ms(OD) 응답속도, 165Hz 주사율을 갖춘 평면 모니터다.

이외에도 HDR, 내장스피커, 게임모드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떠한 장르의 게임에도 적합한 게이밍 모니터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부터 인터픽셀 IPQ3240을 알아보자.
 

  • 제품 제원
  • 제품명 : 인터픽셀 IPQ3240
  • 패널 / 화면크기 : VA / 32 인치
  • 해상도 / 주사율 : 2560 x 1440(QHD) / 최대 165Hz
  • 응답속도 : 1ms(OD)
  • 스탠드 / 베사홀 : 틸트조절 기능 / 100 x 100
  • 무게 및 크기 : 5.9kg / 717(W) X 524(H) X 217(D)mm
  • 가격 : 360,050원 (인터넷 최저가)

  •  


    ■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간활용을 최대로!



    ▲ 구성품 - 전원 어댑터, HDMI, DP 케이블, 매뉴얼, 드라이버 등 구성품이 많다


    ▲ 모니터를 받쳐주는 스탠드는 꽤 견고한 편인데


    ▲ 뒤집어보면 총 다섯 군데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됐다


    ▲ 스탠드 넥과 디스플레이가 일체형이라 스탠드를 체결하고 나사만 돌려주면 조립 끝


    ▲ 조립이 20초만에 끝날 정도로 간단하다


    ▲ IPQ3240의 후면



    ▲ 베사 규격은 100mm X 100mm로


    ▲ 벽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 OSD 설정 버튼을 후면에 배치해 모니터 전면을 더 깔끔하게 만들었다

    ▲ 입출력단자는 HDMI1,2 / DP / Audio out이 있다


    ▲ 후면 우측 하단에 위치한 도난방지용 켄싱턴 락


    ▲ 측면에서 바라본 IPQ3240 베젤의 두께가 꽤 얇은걸 알 수 있는데


    ▲ 베젤의 두께는 고작 8mm로, 최신 스마트폰 두께와 비슷하여 공간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다


    ▲ -5 ~ 15도 틸트 기능이 적용됐다



    인터픽셀 IPQ3240의 전체적인 색상은 무광의 검정색으로 간결함을 더한다. 측면에서 바라본 모니터 베젤의 두께는 8mm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볼펜보다 얇은 수준이며, 최신 스마트폰 두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커브드가 아닌 평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여 컴퓨터 위치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기대할 수 있는데, 책상 위에 컴퓨터를 구성한다면 기본으로 제공된 날렵한 디자인의 V형 스탠드가 어울릴 것이다.

    32인치 화면이 커서 부담되거나, 벽걸이로 모니터를 사용해보고 싶다면? 모니터 후면에 위치한 베사홀을 통하여 벽걸이 모니터로 구성이 가능하다.
     


    ■ 모든 장르의 게임에 최적화!



    ▲ NVIDIA 제어판에서 QHD 해상도와 165Hz 설정이 가능하다


    ▲ 모니터 양측 2W 출력 스피커가 내장되어 별도의 스피커 구성이 필요없다


    ▲ OSD 부가기능 설정에서 프리싱크 및 HDR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 IPQ3240로 배틀그라운드를 해보자


    ▲ QHD 해상도 + 디스플레이 기반 프레임(165fps) + 국민옵션


    ▲ QHD 해상도의 식생 표현력이 뛰어났으며


    ▲ 캐릭터 또한 뚜렷하게 표현한다


    ▲ 멀리있는 적의 픽셀 단위도 많아져 선명히 보인다


    QHD 해상도보다 아래인 FHD 해상도는 1920 x 1080로, 가로 1920와 세로 1080 픽셀을 곱한 2,073,600개의 픽셀을 뜻한다. 인터픽셀 IPQ3240은 2560 x 1440 QHD 해상도로 3,686,400개의 픽셀을 지원한다. 모니터를 표현하는 픽셀이 많을수록 화면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2017년 5월 정식 출시한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는 생존을 위해 은,엄폐는 기본이고 적을 사살하기 위해 먼 거리에서의 적 파악이 필수적인 배틀로얄 TPS 장르의 게임이다. IPQ3240은 배틀그라운드에서 시야 확보가 유리했다.

    FHD를 사용할 땐 300~500m 장거리에서 적을 나타내는 도트 갯수가 적어 흐릿하게 보이는 반면, IPQ3240은 많은 픽셀 출력으로 적을 보다 선명하게 표현했다.


     


    오버워치


    ▲ 165Hz 프레임과 1ms 응답속도 체감에 적격인 오버워치


    ▲ QHD 해상도, 165Hz를 설정하고 그래픽 렌더링 100% 및 국민옵션으로 실행






    오버워치는 2016년에 출시한 블리자드의 하이퍼FPS 장르의 게임이다. 하이퍼FPS는 기존 FPS 장르와 달리, 둠, 퀘이크와 같은 고전 FPS게임을 계승해 속도감을 높인 1인칭 슈팅게임이다. 오버워치의 캐릭은 이동, 점프처럼 단순한 움직임보단 스킬을 통한 변칙적이고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이를 따라가기 위한 고주사율의 모니터는 필수적이다.

    거의 모든 캐릭의 이동 스킬이 하나씩은 있는데 느린 속도순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라인하르트 돌진, 윈스턴 점프팩, 위도우메이커 갈고리, 둠피스트 로켓펀치, 겐지 질풍참 등이 있겠다. (트레이서의 점멸은 말그대로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하는 스킬이기 때문에 높은 주사율이 큰 의미가 없으므로 제외)

    IPQ3240은 165Hz 주사율이 적용되어 적군의 이동 스킬 동선을 더 부드럽게 표현하여 보다 쉬운 트래킹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1ms(OD) 응답속도로 각 픽셀의 색상, 채도, 밝기가 변경되는 과정이 짧아 많은 잔상을 보이지 않았다. 추가로, OSD 설정을 통해 프리싱크를 켰을 때, 빠른 화면 이동에 생겨나는 화면 찢어짐 현상을 완화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클래식


    ▲ 퇴근 후에 있을 대기열을 생각하니 한숨부터 나온다 /엉엉


    ▲ 32인치 대형 화면으로 즐기는 와우






    2019년 8월 27일 출시한 와우 클래식은 블리자드 사의 MMORPG 장르 게임으로, 오리지널 마지막 버전인 1.12 패치가 적용되었다. 여담으로, 많은 와우저들의 사랑을 받으며 접속이 힘들 정도의 대기열이 형성되어 기자 조차 게임 로그인에 번번히 실패했다.

    와우 클래식은 2004년에 출시한 게임과 같은 그래픽으로, 게임 자체의 그래픽이 뛰어나진 않다. 하지만 2000년 초 모니터 시장을 주름잡던 CRT모니터에서의 WoW 플레이 경험과 IPQ3240의 32인치 화면에서 게임플레이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 일하러 가볼까


    ▲ 마주오는 차량에 반갑게 손을 흔드는게 국민룰



    ▲ 도심으로 들어서니 유로트럭보단 GTA를 하는 것 같다


    IPQ3240의 32인치 화면은 SCS소프트웨어의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에서도 빛을 발했다. 작은 모니터에 시선을 집중하기 위해 모니터 시청 거리를 좁히고 의자를 당겨 앉을 필요 없이 의자를 쭉 빼고 편안히 게임할 수 있었다.

     


    ■ HDR 기능으로 더 생생하게



    ▲ 높은 해상도는 눈을 언제나 즐겁게 해준다



    ▲ HDR 기술이 적용되어 실감나는 화질을 맛 볼 수 있다



     


    ■ 마무리




    지금까지 인터픽셀 IPQ3240을 알아봤다. IPQ3240은 32인치 크기의 화면으로 "크다!"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큰 화면에서 얻는 이점은, 모니터 후면에 베사 마운트를 이용하여 벽걸이로도 쓸 수 있고 24, 27인치에 비해 멀찍이 떨어져서 모니터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게이밍 모니터답게 게이밍 퍼포먼스도 충실하다. 165Hz 주사율은 적의 동선, 움직임을 초당 165장으로 더 부드럽게 출력하며 1ms(OD) 응답속도는 끊김없는 화면을 표현한다. 이외에도 프리싱크와 게임모드 기능으로 한결 수월한 게이밍을 경험할 수 있었다.

    모니터 본연의 기능도 충실히 수행함을 알 수 있다. 모든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해상도 및 색감표현이 수준급이었는데, QHD 해상도를 통한 선명하고 뚜렷한 화면 출력과 HDR 기술이 적용되어 더욱 실감나는 화질을 맛 볼 수 있었다.

    준수한 가격대 및 퍼포먼스를 갖춘 평면 게이밍 모니터를 찾고 있다면 인터픽셀 IPQ3240을 고려해보는건 어떨까.

    원문보기: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7515&page=1#csidx82fbede6dd07aecb8feb3d62f15de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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