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요!” 코로나 때문에 월세 내려준 건물주에게 세입자가 한 행동

“어이가 없네요!” 코로나 때문에 월세 내려준 건물주에게 세입자가 한 행동

0 5512 0 잼난거없나

-“30% 감면은 너무 적다. 이번 달은 받지 말고 다음 달은 50% 그다음 달은 상황 보고...”


-분노한 건물주 아들이 인터넷에 글 올려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어느 건물주 아들의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답답하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건물주의 아들로 아버지를 도와 여러 가게를 관리하고 있었다.


세입자 때문에 빡친 건물주 아들.JPG1. 코로나 사태 때문에 아들이 건물주 아버지보고 보고 월세 감면 해주자고 함2. 30% 감면해줬는데 오히려 세입자�에펨코리아


글쓴이 아버지는 코로나19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어렵다며 이번 달 월세를 30% 감면해 주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자신이 관리하는 상가 건물 세입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번 달 월세는 30% 감면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세입자들은 아무도 답장을 하지 않았다. 며칠 뒤에 한 세입자가 대표로 답장을 보냈다. "다 같이 한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는 '세입자들이 뭔가 말을 맞췄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추가 감면을 요구할 테니 50% 정도 더 부담하겠다고도 마음먹었다. 그러나 세입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들은 요구는 그 이상이었다. "30%는 너무 적습니다. 이번 달은 안 받았으면 합니다. 다음 달은 50%만 받고 그다음 달은 매출 추이를 보고 다시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요?"


글쓴이는 어이가 없었다. 자리를 박차고 나오며 말했다. "앞서 제시했던 30%는 없던 걸로 합니다. 감면 이따위 필요없고 계약서대로 하겠습니다, 못 내겠다면 보증금에서 까겠습니다"


나중에 글쓴이로부터 세입자 요구를 들은 아버지도 "욕심이 과하면 화를 입어야 한다"며 아들의 결정에 수긍했다.


글쓴이는 이 일을 글로 올리며 "(세입자들 요구를 보면) 괜한 배려를 한 것 같다"며 "기분이 뭐 같아서 푸념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하 셔터스톡



출처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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