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전동화, 지프 랭글러 PHEV 포착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정통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랭글러 PHEV) 라인업이 포착됐다. 랭글러 PHEV는 2020년 출시 예정인 랜드로버 디펜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1년 안으로 출시 예정인 전기 오프로더인 볼링거 B1 모델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자동차 시장 흐름이 정통 오프로더 모델들도 벗어날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 motor1)
이번 스파이샷에 포착된 랭글러는 이미 출시된 신형 랭글러와 외관상 큰 차이가 없어 전체적으로 위장막을 두루고 있지 않다. 전면 펜더 부분에만 위장막이 씌워져 있는데, 배터리 충전 포트로 추정된다. 배터리 충전포트와 후면 배기구를 모두 갖추고 있는 모델인 점과 이미 지프에서 자신들의 가장 상징적인 모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랭글러 PHEV 모델인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3.6리터 6기통 가솔린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사용한다. 앳킨슨 사이클 엔진은 출력은 부족하지만 정숙성과 효율이 우수한 엔진으로 전기모터의 힘이 더해지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랭글러 PHEV 역시 부족한 출력은 전기모터의 출력을 활용해 충분한 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motor1)
특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초반부터 최대토크가 나오는 전기모터의 특징 덕분에 험로 주파 시 초반부터 충분한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우수한 연비로 유지비 부담까지 줄여준다. 또한 여유로운 PHEV 배터리를 활용해 오프로드 캠핑 등 노지에서 전기를 활용 가능한 다재다능한 오프로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프 PHEV 랭글러는 2020년 정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오토트리뷴(http://www.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