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촛불집회때 서리풀페스티벌도…서초구, 10만명 참가 추산
【서울=뉴시스】지난 28일 오후 서울 반포대로에서 열린 제5회 서리풀페스티벌 폐막행사 모습. 2019.09.29. (사진=서초구 제공) |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서초구 음악축제 '서리풀페스티벌' 폐막행사에 시민 1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29일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8일 반포대로에서 제5회 서리풀페스티벌 폐막행사를 열었다.
폐막행사에는 시민 10만여명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1일 개막 이후 8일간 23개 프로그램, 250여개 공연에서 총 27만명이 다녀가며 축제를 즐겼다.
폐막행사에는 1000명의 오케스트라, 한불음악축제,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파티 등이 펼쳐졌다. 가수 김범수, 방송인 박명수 등을 비롯해 국내 유일 샹송밴드 무슈고밴드, 프랑스 유명 재즈밴드 플로랑스 다비스,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 옌스린더만, 첼리스트 피터 자혼, 고봉신 등이 참여했다.
전국유일 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된 서초의 서리풀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시간대가 겹쳤다. 촛불집회 인파는 검찰청사와 서초경찰서 인근, 교대역 등에 집중됐다. 서초역을 기점으로 서리풀페스티벌 행사장과 반대 방향이다.
구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서리풀 축제에 포함됐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행사 차제의 성격이 다르다는 게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