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핵폭탄 급 폭로 ing..15살 때 강간·애쉬튼 커쳐 불륜+유산 (종합)[Oh!llywood]
[OSEN=박소영 기자] 할리우드 톱배우 데미 무어가 자신이 어렸을 적 당했던 성폭행 경험을 털어놓고, 전 남편 애쉬튼 커쳐와 결혼 생활에서 느꼈던 배신감을 토로하는 등 자서전을 내고 마이웨이를 걷고 있다.
24일(한국 시각)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을 출판한 데미 무어는 매체 인터뷰에서 “15살 때 엄마가 날 술집에 데려갔다. 이후 어느 날 밤 집 열쇠를 든 아저씨가 아파트에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엄마가 당신을 그 남자에게 판 건가”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단순한 거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강간이었고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자서전을 통해 “엄마한테 500달러에 나를 산 남성에게서 15살 때 강간 당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이와 함께 전 남편인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날 선 폭로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2005년 9월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즈에 있는 저택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둘의 나이 차는 16살 연상연하다.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 결혼 생활에 관해 “내가 얼마나 잘났고 재밌을지 보여주고 싶어서 쓰리썸을 허락했다. 하지만 두 번이나 애쉬튼 커쳐와 다른 여자랑 동시에 성관계를 가진 건 실수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애쉬튼 커쳐는 2010년 뉴욕 촬영 때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 제3자를 우리 관계에 끌어들였단 이유로 그는 자신이 한 일을 어느 정도 정당화했다”고 꼬집었다.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는 2011년 별거에 들어갔고 2013년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결혼 6주년 기념일에 애쉬튼 커쳐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이혼 충격으로 데미 무어는 이듬해 약물 남용으로 자택에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 약물 남용 및 거식증, 섭식 장애 등으로 재활원에서 감금 치료까지 받았다.
그는 “내가 왜 여기까지 왔는가 싶더라. 그와 이혼한 후 난 나를 잃었다. 내 스스로 눈을 가렸고 내 자신을 잃어버렸다”며 “내 이야기가 다른 이들에게 민감할 거란 걸 안다.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난 최대한 내 이야기에 관점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처와 결혼했을 때 임신했지만 6개월 만에 유산했다. 딸 이름은 채플린 레이였다”는 등 알려지지 않은 사적은 이야기들을 자서전에 담아 발표했다.
애쉬튼 커쳐는 친구였던 밀라 쿠니스와 가정을 꾸려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데미 무어의 폭로 수위가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데미 무어는 자서전 출간은 물론 방송 인터뷰까지 돌며 자신의 아픈 과거를 낱낱이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