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돼!"…50대 中 남성이 '분신'하겠다 난동 피운 이유
한 중국 남성이 코로나19로 생일파티가 취소되자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중국 신화넷 등 외신들은 충칭 용촨에 사는 59살 남성 왕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왕 씨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난달 28일 큰 연회장소를 빌려 생일 파티를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발로 당국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모두 통제했고, 그 과정에서 왕 씨의 생일파티도 강제로 취소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를 납득하지 못한 왕 씨는 폭죽 여러 개와 휘발유를 사서 지역 동사무소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폭죽을 허리에 두르고 휘발유를 가슴에 뿌린 다음, 라이터를 꺼내 "생일파티를 원래대로 진행하게 해주지 않으면 분신하겠다"고 관계자를 협박했습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대처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남성은 경찰에 체포돼 분란을 일으킨 혐의로 구금됐습니다.
충칭 경찰 측은 이 사건이 전염병 예방 및 통제에 대한 범죄로 기소된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49469&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