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에서 자라는 털…희귀병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사연
입 안에서 털이 자라 고통받는 여성의 사연에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이탈리아에 사는 25살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여성은 19살 때 처음으로 앞니 잇몸에서 속눈썹 같은 털이 자라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당시 의사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며 피임약을 처방했고 모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뒤 증상이 완화됐다고 느낀 여성은 피임약 복용을 최근 중단했다가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게 됐습니다.
잇몸에서 자라던 털이 다시 재발하면서 턱과 목에도 번진 겁니다.
여성의 증상을 연구한 이탈리아의 의료진들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에서 5명만 앓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한 병이고 그중 여성의 사례도 없었다"면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의 호르몬 불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에 누리꾼들은 "얼마나 가려울까?", "꼭 치료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당사자만 아는 고통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Ypost,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37580&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