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와일드카드] LG, NC 꺾고 준PO 진출… 선발 켈리 데일리MVP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 초 실점 위기를 벗어난 LG 켈리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 트윈스가 NC다이노스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LG는 NC를 3-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 5전 3승제)에 진출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한 경기 만에 끝났다.
이로써 2018년 최하위(10위)의 수모를 겪은 NC는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으나 한 경기 만에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고, LG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준PO 진출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발 투수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케이시 켈리(LG)는 6⅔이닝을 3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막으며 데일리 MVP로 뽑혀 120만원 상당의 오페라 미룩스 프리미엄 LED 마스크를 받은 반면 크리스천 프리드릭(NC)은 3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 했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 NC 노진혁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는 1회 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 안타로 출루, 2번 정주현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해 득점권에 보냈고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 말 무릎 부상을 당한 오지환을 대신해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신인 구본혁의 좌전 안타에 이어 이천웅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대타로 출전한 베테랑 좌타자 박용택은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생산했다.
박용택의 타구 때 2루에 도달한 이천웅이 이형종의 3루수 옆을 뚫는 좌익수 쪽 2루타로 홈을 밟으며 세 번째 점수가 만들어졌다.
NC는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진혁이 켈리의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린 것이 이날 점수의 전부였다. 6회 1사 2루에서 양의지, 스몰린스키가 연속해서 범타에 그치는 등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준플레이오프는 6일 오후 6시 30분 3위 키움 히어로즈의 홈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1차전이 시작된다.
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