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달이 났는데…” 신천지가 '이동 경로·정체' 숨기고 있는 진짜 이유
-코로나19 감염 숫자 폭주하게 만든 '신천지'
-신천지 예배·포교 방식에 공포감 증폭, 비난 폭주해
'신천지' 이만희 교주 · '신천지' 예배 모습 자료 사진 / 연합뉴스 · 온라인 커뮤니티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천지 신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사이비종교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온라인상에서는 신천지 예배·포교 방식에 대한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천지 신자들이 이동 경로를 제대로 안 밝히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글쓴이는 신천지 포교 방식을 들며 "평소 가족한테도 안 알리고 철저히 비밀로 하고 일반교회에 침투해있는 것까지 까발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천지는 기성교회로 위장한 '복음방'을 거쳐 성경을 가르치는 '센터'를 운영한다. 보통 센터 교육 초기 1~2달 사이에 신천지라는 사실을 밝힌다.
신천지 측은 인터넷에 비방 자료가 많고 수강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신천지임을 숨긴 채 '모략 전도'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최초로 이러한 신천지 '모략 전도'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었다.
또 신천지는 일반 교회인들을 상대로 전도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온라인상에서는 신천지 신도들이 '이번 일이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이게끔 일반 교회로 위장 잠입을 하라'는 지령이 떨어졌다더라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의 '육체 영생' 교리가 확산을 키웠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들은 육체에 순교자들의 영이 들어와 '신입합일'을 이루면 천년 이상 죽지 않고 계속 살게 된다고 믿는다. 이는 성경의 '요한계시록'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