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정호가 '내 아기가 그렇게 떠났다'는 영상을 올렸다
“다시는 이런 거 안 찍고 싶었는데...”
유튜버 유정호가 울먹이며 전한 사연
'100만 유튜버' 유정호(26) 씨가 울분에 찬 영상을 올렸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 '내 아기가 그렇게 떠났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정호 씨는 슬픔과 분노를 참지 못해 울먹이며 말을 꺼냈다.
유 씨에 따르면 최근 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이는 아니다. 유 씨는 "어린 아기 엄마가 양막 파열로 조산을 했다. 아기 상태가 안 좋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었다"라고 했다.
유 씨가 전한 사연은 충격적이다. 아기 아빠는 "내 아이가 아닌 것 같다"라며 갑자기 발뺌하기 시작했다. 이어 "나는 정액이 얼마 안 나오니까 내가 임신시킨 게 아닌 것 같다. 아이 혈액형도 다시 검사해서 친자인지부터 확인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전하던 유 씨는 북받친 듯 울먹였다. 그는 아기 아빠를 향해 "긴말 안 하겠다. 당신은 앞으로 책임질 만한 행동을 아예 안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기 아빠는 응급 처치가 급한 아이의 출생 신고도 하지 않았다. 아기가 죽은 후 엄마는 사망진단서도 바로 발급받지 못했고 장례식 비용 낼 돈도 없어 응급실에 주저앉아 울었다. 아기 아빠는 아내의 전화번호를 차단한 채 사라졌다.
유 씨는 아기 병원비와 장례식에 필요한 돈을 대신 내줬다. 그는 관련 영수증도 인증했다. 유 씨는 "다시는 이런 얘기 안 하고 싶었는데 모른 척할 수가 없었다"라며 "산모가 산후조리할 수 있도록 조금 도와드리고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기 아빠를 향해 "세상 살아보니 모든 게 역지사지더라. 책임지지 못할 행동은 아예 하지 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유 씨는 구독자 약 10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그는 지난해 11월 5일 공황장애로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근황이 전해졌다.
출처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0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