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어팟' 보다 비싼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출시한 이유
LG전자가 '에어팟' 보다 비싼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출시한 이유
- • 곧 출시되는 HBS-PFL7, 에어팟 보다 비싼 `25만 9천 원`
- • 프리미엄 전략, `최상위 음질`로 차별화한다
이하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를 출시한다. 무선 이어폰의 후발 주자임에도 고가의 제품을 내놓은 이유는 뭘까?
지난 1일 LG전자는 고품격 사운드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HBS-PFL7)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톤플러스 프리의 가격은 25만 9천 원이다. 무선 이어폰 시장 1위인 애플의 에어팟 가격 21만 9천 원을 넘어선 가격이다.
LG전자는 톤플러스 프리의 주요 고객을 음질이 만족스러우면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프리미엄 소비자층으로 잡았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명품 오디오 회사 메라디안과 손을 잡고 음향을 오디오 수준으로 높였다.
톤플러스 프리에는 메라디안 오디오의 뛰어난 신호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EQ, Equalizer)가 적용됐다. 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소음 왜곡도 최소화해 깨끗하고 입체감 있는 중·고음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마치 스튜디오에서 원음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폰 양쪽 겉면에는 '터치 패드'가 탑재돼 다양한 조작과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기에는 UV(자외선) LED로 살균기능까지 탑재됐다.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들을 수 있는 고속충전도 지원된다. 방수는 'IPX4' 등급으로 갖췄다. 격렬한 운동은 물론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더라도 고장의 염려가 없는 수준이다.
업계 1위 에어팟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음질 평가에서 휴대용 블루투스 헤드폰 부문 49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상위 수준의 음질을 제공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이 먹힐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톤플러스 프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오는 10월 28일 블랙 색상부터 출시된다. 1일부터 '11번가'에서 시작된 예약 판매는 오는 14일까지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