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집단 성폭행 혐의' 정준영의 9주년을 기념해준 사연은?
멜론, '집단 성폭행 혐의' 정준영의 9주년을 기념해준 사연은?
- • 정준영 데뷔 9주년을 기념해준 멜론?
- • 멜론 서비스 포유는 개인취향에 따른 큐레이션 시스템
지난 달 30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포유'(For U)에 정준영의 데뷔 9주년 앨범이 등장했다
'REMIND 정준영'이라고 적혀 있는 해당 앨범에는 '1,000 miles', 'Love N Hate', '돛단배', '피앙세', 'Her' 등이 수록되었다.
문제의 기념 서비스가 보여진 곳은 멜론의 개인화 큐레이션 프로그램인 '포유'로, 회원의 이용 이력을 분석하여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정준영의 노래를 들었거나,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를 선호하는 이용자에게 보여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평소 정준영의 음악에 관심이 없던 이용자에게는 노출되지 않을 수 있었음을 뜻한다.
하지만 멜론의 사용자들은 이와 같은 일에 대해 반발을 하고 있다.
해지 의사를 드러내는 댓글도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쳐버린 멜론'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정준영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이라 불리는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유포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최종훈 등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씨는 지난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6차 공판을 치뤘다.
멜론은 이 같은 해프닝에 대해 `데뷔 N 주년 리마인드` 배너는 당일 하루 노출되는 자동 로직 방식으로 정해진 포맷이 있는 상태에서 자동완성되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천받지 않기 기능은 이용자가 직접 앱에서 설정해줘야 한다"라면서도 "앞으로 물의를 일으킨 아티스트는 추천에서 제외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