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나영석 예능 나왔던 산티아고 순례길 충격 근황
“한국인이...” 나영석 예능 나왔던 산티아고 순례길 충격 근황
- `스페인하숙`, `같이 걸을까` 예능 출연으로 큰 인기 얻은 산티아고 순례길
- • 일부 순례길 방문자들, 한글로 낙서하거나 삼겹살 굽는 행동 선보이기도
tvN '스페인하숙'
최근 방송을 탄 스페인 순례자의 길에서 한국인들 매너가 공분을 샀다.
최근 스페인 산티아고에 있는 '순례자의 길(Caminos de Santiago de Compostela)'에는 한국인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나영석 PD가 제작해 큰 인기를 얻은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으로 부쩍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관광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한국은 아시아 3번째 관광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
유튜브 '맑은너' 제공-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던 한 관광객은 '진실이 아니라고 말해줘요. 첫날만 힘들다 했잖아요. 화이팅'이라는 낙서를 발견했다. 팜플로나(Pamplona)를 앞두고 이정표에 쓰여 있던 낙서를 본 인터넷 이용자들은 비난 댓글을 이어갔다.
산티아고 주변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중년 트레킹족에 대한 불만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삼겹살을 굽거나 김치 냄새를 풍기고 소음을 내기도 해 다른 관광객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인을 꺼리는 여행자들도 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관광객들은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세월호 사건을 기리는 문구 등을 낙서 형식으로 순례길 곳곳에 쓰기도 해 문제가 되고 있다. 라면, 간편식 등 한국 음식을 파는 가게도 늘고 있으며, 한국은 순례길 방문 국가 9위에 기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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