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서...조여정과 박서준은 사실 '뿅뿅'사이였다?!”
-HBO 드라마 시리즈로도 만들어질 '기생충'
-박서준과 조여정의 극 중 미묘했던 관계
오스카 4관왕을 거머진 영화 '기생충' 인기가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극 중 등장인물 연교(이하 조여정 분)와 민혁(이하 박서준 분) 관계의 새로운 해석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영화 전문 유튜버 민호타우르스는 '[기생충] 조여정과 박서준은 사실 '뿅뿅' 사이였다? (봉준호 감독 피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주목받았다. 민호타우르스는 '기생충'에 출연하는 배우 조여정, 박서준 씨 역할이 사실 미묘한 관계였다고 해석했다.
그는 "대사에서 미묘한 뉘앙스가 있었던 박서준과 조여정의 관계...이 둘은 그저 과외 선생과 과외 학생 엄마의 관계가 아니라 뿅뿅 관계였다?"라면서 "봉준호 감독 피셜, HBO 기생충 드라마에 그려질 예정이라는 이 둘의 관계, 이 사실을 알고 미묘한 뉘앙스가 있던 대사들을 다시 살펴보자"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하 유튜브 '민호타우르스'
민호타우르스는 민혁이 기우(이하 최우식 분)에게 다혜 과외를 넘겨주면서 '(그 집 사모님이...) 몰라 암튼, 좋아. 난 좋았어'라고 말했던 대사들에 주목했다. 그는 "사모님은 '좋은 분이셔'라는 표현이 아닌 '좋았다'라는 표현을 쓴 것도 조금 부자연스럽다"며 "민혁이 '좋았다'고 말하기 전에 잠시 감상에 빠지는 장면 역시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어왔단 걸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민호타우르스에 따르면 연교 역시 기우에게 민혁을 떠올리며 둘 사이의 어떤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계속한다. 연교는 민혁을 떠올리며 '(민혁 쌤...) 만족도가 높았거든', '아 진짜 너무 좋았어', '다혜 성적하고는 별개로 정말 좋았거든' 등의 말을 남긴다. 민호타우루스는 "성적(成績, grade)과 성적(性的, sexual)의 같은 표기를 생각해 봤을 때, 자신의 성적(性的, sexual)으로도 만족도가 높았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그는 "연교가 기우의 과외비를 챙겨주며 봉투에서 돈의 일부를 빼는 행위를 두고도 습관적으로 민혁에게 약속한 과외비 그 이상을 준 것이 아니었을까"라며 "이는 과외 선생과 과외 학생 어머니 그 이상의 각별한 관계였던 연교가 민혁을 더 챙겨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을 덧붙였다.
민호타우르스는 최근 봉준호 감독이 미국 HBO 드라마 시리즈 관련 인터뷰한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봉 감독에 따르면 드라마 '기생충'에는 박서준과 조여정 사이의 미묘한 기류 등 영화보다 더 세부적인 에피소드가 예정이다.
이하 '기생충'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