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신천지 "마녀사냥 극에 달해…우린 코로나 안 만들었다"
"극렬한 비난에 교인 밝히기 두려운 이 많았을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28일 "신천지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가족 핍박으로 한 성도가 죽음에 이르렀다"며 "신천지를 향한 비난과 증오를 거둬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한 대변인 입장문을 내 이같이 밝히며 "종교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단지 기성 교단 소속 아니라는 게 죽어야 할 이유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 단체는 "신천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 일상생활을 한 피해자"라며 "(전 신도와 교육생) 명단 공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명단공개가 의도적으로 늦춰지거나 숨긴 것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신천지예수교회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신천지 성도 중에는 신앙을 이유로 가족으로부터 폭행과 핍박 심지어 생명의 위험에 처한 이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는 "성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 상태에서 확진을 받은 일부 성도들로 인한 감염자 발생에 대해서는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극렬한 비난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신천지 성도임을 밝히며 선뜻 나서기가 두려운 이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천지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입장문을 내기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 단체는 23일 낸 입장문에서도 "우리는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천지 유튜브 캡처)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72583&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