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성 BJ는 성매매업소 출신인데 그녀의 남자친구가…” 충격 제보
-“인터넷방송 신인랭킹1위까지 했던 여성, 왁싱숍 운영하며 성매매”
-“교제 발각돼 여성 동거남에게 마구 맞은 뒤 돈 주겠다는 각서 써”
글쓴이가 해당 사건에 대해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 인터넷 커뮤니티
(글쓴이가 올린 글에 신상을 알 수 있는 정보 등이 공개돼 있어 해당 글이 올라온 글의 인터넷 주소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 남성이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다 전직한 인터넷방송 BJ와 사귀다 BJ 남자친구에게 마구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인터넷방송에서 신인랭킹 1위까지 했던 유명 BJ B씨와 지난해 11월 중순쯤부터 교제하다 BJ 남자친구인 C씨로부터 폭행 및 협박을 당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글을 17일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A씨는 공개한 고소장에서 자신을 취업 준비 중인 24세 남성으로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왁싱 숍을 운영하며 눈썹 문신, 왁싱 등을 하던 B(28)씨를 알게 돼 교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가 왁싱숍을 운영하기 전 인터넷방송사에서 신인랭킹 1위까지 기록했을 정도로 제법 유명한 BJ였다고 했다. 또 BJ를 하기 전엔 룸살롱과 오피스텔 업소에서 성매매를 하기도 했으며, 왁싱숍을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와 B씨의 길지 않은 교제는 B씨의 동거남인 C씨에게 발각되며 끝났다. A씨는 “B씨가 과거 오피스텔과 룸살롱에서 성매매를 하면서 성병 4개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선 연락하지 않았는데, B씨가 집요하게 연락해 만나서 두 달간 성관계를 하며 교제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안) B씨 남자친구가 나를 마구 폭행했다”고 말했다.
A씨는 C씨가 자신을 오피스텔 벽에 서게 하고 주먹과 발로 배와 허벅지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 C씨가 ‘손가락이나 발가락 하나를 자를 테니 어디를 잘릴지 생각해두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고소장에 적었다. 아울러 C씨가 B씨와의 사실혼관계가 파탄 났다는 이유를 들어 1500만원을 달라고 협박했으며, 두려운 나머지 해당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음성 녹음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C씨는 A씨에게 옷을 벗게 한 뒤 알몸 사진을 찍은 뒤 가족에게 돈을 달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C씨의 협박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A씨는 B씨의 남자관계가 꽤나 복잡했다고 말했다. B씨가 자신을 포함해 가해자인 C씨, 또 다른 남성 등과 동시에 만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와 C씨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남자(C씨)는 여자친구(B씨)한테 금전적인 지원 받으면서 다른 여자 ‘공사’ 치러 여행 다니고 있었고, 여자가 ‘밤일’ 하는 걸 남자가 알면서 묵인하는 상황이었다. 여자가 남자 시켜서 다른 여자 ‘공사’ 치게 한 거였고, 여자는 나를 포함해 만나는 남자가 세 명 있었다. ‘조건 만남’ 하는 남자들도 있었고 출입하는 성매매업소도 있었다”면서 자신 역시 같은 방법으로 ‘공사’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