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또 온다”, 다음 주 역대급 태풍 '하기비스' 한반도에 불어닥칠 수 있다
토낏- • 19호 태풍 `하기비스` 발생
- • 11일 일본 오키나와, 규슈 북상 예상
- 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 이동 경로 / 기상청태풍 '링링', '타파', '미탁'에 이어 역대급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생겼다.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38호 열대저압부가 6일 오전 3시 괌 동쪽 1450㎞ 부근 해상에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하기비스는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풍속은 초속 20m(시속 72㎞), 강풍반경은 200㎞인 소형 태풍이지만 빠르게 세력을 키우고 있다.태풍은 오는 11일 일본 오키나와와 규슈를 향해 북상할 전망이다. 이 무렵이 되면 태풍의 중심 기압은 920hPa, 중심 부근 풍속은 초속 53m(시속 191㎞), 강풍 반경 400㎞의 태풍으로 발달한 전망이다.
이후 태풍이 규슈 부근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크게 틀어 일본 열도를 따라 동진할 수도 있고, 북상을 계속해 13일 이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에서 가장 강하고 규모도 가장 크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직은 한반도에서 위치가 매우 멀고,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큰 변화로 진로의 불확실성이 커 태풍 하기비스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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