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 A씨 "슈가 보증금이 없다? 차명재산 수십억 원 보유"
가수 슈가 자신의 소유 다세대 주택을 가압류당해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채권자라고 밝힌 A씨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는 최근 김대오 선임기자에게 밝힌 입장문에서 "슈는 차명 재산을 수십억 원 보유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위치한 자신의 다세대 건물의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처지라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슈는 지난해 4월 채권자 A씨에게 해당 다세대 주택을 가압류당했다.
A씨는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카지노장에서 슈에게 도박자금 4억여원을 빌려줬으나 갚지 못해 대여금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인물이다.
소송 과정에서 A씨는 슈 소유의 다세대 주택에 대해서 가압류했다. A씨는 "형사사건에서 슈는 차명재산을 공개하며 돈을 빌릴 때 변제능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세입자들의 전세금 반환 요구에 대해서는 들어줄 수 없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슈가 거주하던 용인 집에 대한 모친의 근저당권 역시 허위로 설정한 근저당권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슈는 다세대주택의 세입자들의 전세금 반환과 관련된 보도가 나온 직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다만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는 듯이 다뤄진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702451&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