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내년에는 해외수주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
- • 매출은 당연히 성장, 이익은 역기저로 정체
- • 연말 수주 모멘텀 확대될 것으로 기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연말 해외수주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0% 늘어난 1조5538억원,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82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매출은 과거 2년간 삼성엔지니어링의 압도적인 수주 성과로 인해 드디어 잔고가 매출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므로, 향후 2년간 성장성이 두드러질 종목임에는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바레인 밥코 정유, UAE CFP 등의 대형 현장 매출화로 성장성이 확보된 상황”이라며 “이익의 경우도 볼륨의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동기 당시 화공 특정 프로젝트 정산 수익이 425억원 발생하면서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음을 감안할 때, 역기저효과로 이익 성장률은 정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화공부문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8~1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2개 년도 연속적으로 압도적인 해외 신규수주 성과를 기록해왔기 때문에 공사 진행에 따른 인력 Capacity로 인해 올해 보수적인 수주 스탠스를 취해왔다”며 “상반기 수주 실적은 비록 1조5000억원이나 말레이시아 메탄올 FEED, 두산 헝가리 공장 신축 및 대부분 기타 기존 공사 증액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말까지 경쟁입찰이 아니라 FEED(기본설계)가 EPC(설계, 조달, 시공)로 전환되면서 가시권내 수주 파이프라인이 기정 확보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타사 대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라며 “가시권내 수주 파이프라인으로는 말레이시아 메탄올 FEED EPC 전환 1조원(극 연말 내지는연초), 사우디 우나이자 가스 1조원 (경쟁입찰), 사우디 자퓨라 가스 2조5000억원, 우즈베키스탄 비료 FEED EPC 전환 8000원, 알제리 HMD 1조원, 이집트 EPPC PDH 8000억원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연말로 가까울수록 신규 수주 확대로 인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내년은 중동, 아시아 지역의 공격적인 Petrochemical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2년전 착공한 현장의 설계 인력이 내년에 재투입되면서 수주 여력이 다시금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