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넷마블에 대해 4분기에 다수의 주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지난 2년간 감익세가 지속됐던 주요인은 매출비중의 50%가 높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감소와 자체 지적재산권(IP) 기반 게임의 매출비중 축소로 인한 수익성 하락 때문”이라며 “그러나 2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이 반등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최근 출시된 신작들이 유의미한 흥행을 기록하면서 2분기부터 외형성장 재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경일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 28% 증가한 6198억원, 86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784억원 대비 10%를 웃돌았다”라며 “호실적의 원인은 6월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에 의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반등 및 신작 ‘일곱개의 대죄’의 매출 온기가 반영되며 외형성장을 경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작 흥행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와 자체 IP 기반 스톤에이지M의 중국 흥행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를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주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는 견조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오는 10일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인 ‘TERA ORIGIN’의 일본 사전예약자는 20만명을 돌파한 상태며,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역시 22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일본 출시 예정인 ‘블소 레볼루션’은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자회사 잼시티가 개발한 신작 Frozen Adventures는 11월 글로벌 출시 예정”이라며 “또한 연내 신작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도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주요 자체 IP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회사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7월 중국에 출시된 ‘스톤에이지M’의 흥행으로 영업이익률 반등에 성공했다”며 “3분기 ‘스톤에이지M’의 중국 일평균 매출은 약 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A3: 스틸 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 등 흥행이 기대되는 자체 IP 기반의 신작들이 출시 예정인 만큼 수익성 개선 추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