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12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김포 건은 정밀검사 중
파주에서 12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김포 건은 정밀검사 중
경기 파주에서 12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경기 김포에서 들어온 ASF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 경향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양돈농가에서 들어온 ASF 의심 신고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ASF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첫 확진이 나온 이후 국내에서 발병한 ASF 사례는 모두 12건으로 늘어났다.
ASF가 처음 발생한 파주에서는 2일 이후 파평면·적성면 농가를 포함해 잇따라 3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당국은 ASF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 파주·강화 등에는 ASF 바이러스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산읍 양돈농가는 모돈 4마리가 식욕 부진 증상을 보이자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에서는 돼지 230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당국의 조사결과, 이 농가 반경 3㎞ 안에는 다른 양돈농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의 돼지농가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3일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의심 신고 돼지도 ASF 양성으로 나타나면 국내 발생 사례는 13건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