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어깨 딱딱… '이렇게' 풀어주세요
피곤하면 어깨 딱딱… '이렇게' 풀어주세요
© 제공: Health Chosun
피곤하면 특별히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어깨가 뭉치는 경우가 많다. 어깨 근육이 긴장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근육은 원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 혈액을 통해 영양분·산소 공급이 잘 돼 말랑말랑하고 탄력 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긴장한 상태로 움직이지 않은 채 있으면 근육은 계속 수축해 단단해지고 덩어리가 뭉쳐진다.
특히 어깨의 대표 근육인 승모근은 머리 무게를 지탱하는 일을 하고 있다. 피곤하면 자세를 잡는 근육부터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 자세가 된다. 평소에는 5㎏의 머리 무게만 지탱하면 되는 승모근이 거북목 자세가 되면 20㎏이나 되는 머리 무게를 지탱해야 하므로 어깨 근육의 피로와 통증이 더욱 증가한다.
따라서 업무를 할 때 틈틈이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뭉친 어깨를 풀어주는 운동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양손을 허리춤에 올린 후 목을 숙이자. 그러면 어깨 근육인 승모근의 긴장이 완화된다. 목 뒤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목을 숙여야 한다. 그다음 오른손으로 왼편 머리를 잡고 오른쪽으로 45도 각도로 천천히 내려준다. 적어도 10초 이상 유지하고 반대쪽도 똑같이 한다. 10~15회 정도 반복하는 게 효과적이다.
만약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3개월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 질환을 검사해 치료받아야 한다. 특히 목디스크가 진행되면 어깨가 뭉치거나 손이 저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목에서 갈라져 나와 어깨·팔·손으로 가는 신경이 눌리기 때문이다. 어깨 통증이나 손저림이 오십견이나 혈액순환장애 증상과 비슷해 중년층 이상에서는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 https://www.msn.com/ko-kr/news/living/피곤하면-어깨-딱딱…-이렇게-풀어주세요/ar-AAIcwTF?ocid=spartand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