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담] (실화공포) 새벽 2시에.. 걸려온 전화
[실화]
..새벽 두시에 걸려온 전화입니다..
작업을 하고 있느라 멀쩡한 정신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걸려온 전화의 목소리는... 지금껏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후배의 겁에 질린 절규에 가까웠습니다..
후배: 형..제발 전화끊지마..
그냥 아무말이나좀 해죠 전화끊지마 알았지?응?
내 차 뒷자석에 뭐가 있어! 형! 알았지 아무말이나좀 계속 해줘!!
무섭다..룸미러로 쳐다보기가 돌아보질 못하겠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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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얘가 왜이러나..싶었습니다..
미스테리엔 별 흥미도 없고 이런걸로 장난칠 아이도 아닌
후배가 새벽 두시에
전화를 걸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안에서 다급하게..
너무도 겁에 질린 목소리로 너무도 크게 울부짖는 후배녀석을
달래줄 길이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는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너 도대체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워커힐 아파트에 사는 후배가 하는말이
순간 소름끼치더군요..
워커힐 아파트는 차가 없으면 거의 드나들기 힘들정도의
산을 끼고 들어가는 거리입니다..(서울 장안동 위치) 주변이 온통 숲과 비슷한
나무와 산을 중심으로 그 가운데에 지어진 아파트죠..
근데 제 후배가 차를 타고 집에 거의 다와가는 와중..
새벽 2시가 조금 넘는 시간 왼쪽 인도가 아닌 차도에
왠 여자가 빠른 속도로 걸어가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너무 깜짝놀라서.. 저여자 미친여자인가 싶었답니다..
그리고 룸미러로 뒷자석을 보았는데 그 여자가 차 뒷자석에
앉아서 씨익 웃고 있더랍니다..
그리곤 곧바로 아무에게나 전화를 해서 겁을 달래려고
한다는게 저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앞만보고 위험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차를 몰며 집으로 들어갔다고 경비아저씨 앞에서
뛰어내리다 싶히 차에서 내려 경비실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 순간 만큼...진지하고 겁에 질려하는 후배의 진실됨은..
소름이 돋더군요....
가끔 불꺼진 주차장에 혼자 들어서는 늦은시간이면
솔직히 남자이면서도 으례 겁이 나곤 하는데..
후배녀석이 이런 일을 격고 나서 저도 걱정됩니다 ...
괜시리 주차장이나 새벽에 늦은길 차안의 뒷자석을 돌아보기가..
겁이 나기 시작하네요... 참 얼마전에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그뒤로 저두모르게 은근히 뒷자석을 돌아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차를 타기전에... 주차시에도 바로 빌라 현관 문앞에 사람드나드는곳
바로 앞에 세워둡니다..무섭더군요....
귀신에 대한것들 만큼은 부정적인 저였는데..
그날 후배의 그 사건 이후로...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