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 “겁먹은 비트코인 투자자들”
<3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 참고>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4,000 달러 아래로 거래되던 1월 하락장의 절망 기간 만큼이나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0-100점으로 기록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변동성, 거래량, SNS, 설문 조사, 비트코인 점유율 등의 데이터를 측정하고 집계함으로써 시장에서 일상적 정서를 가늠하는 척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0이라는 점수는 ‘극도의 공포’를, 100은 ‘극도의 탐욕’을 나타낸다.
이 지수는 지난 몇 달 동안 11 ~ 40 사이였다. 이 점수는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400억 달러 미만에 거래량이 하루에 200억 달러 정도였고 비트코인이 3,000 ~ 4,000 달러 시절인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의 감정만큼 공포에 휩싸여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이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보다 훨씬 강력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그때만큼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변동에 대해 과잉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6월 26일 비트코인이 13,900 달러로 2019년 최고치를 달성해 공포와 탐욕 지수가 ’95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점에서의 급락은 투자자들의 과잉반응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