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까지 이익 성장의 핵심 변수는 비즈보드”
- • 3분기 매출액 7602억원, 영업이익 508억원 전망
- • 인벤토리 사용율 20%에 불과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8% 늘어난 7602억원, 영업이익은 65.8% 증가한 50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매출액 7686억원, 504억원)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톡비즈(카카오톡 광고, 선물하기 등)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1% 늘어난 158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선물하기는 상품 다변화로 인해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광고 부문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였음에도 비즈보드 성과로 인해 긍정적일 것”이라며 “3분기 비즈보드 매출액은 일평균 2억7000만원으로 24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사업(모빌리티, 페이, 자회사) 부문 매출액은 5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9% 증가한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오프라인 결제 성장이 본격화됐고, 카카오대리, 웨이고 택시의 꾸준한 성장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콘텐츠 부문 매출액의 경우, 게임은 전년 동기대비 0.9% 하락한 985억원, 뮤직은 7% 증가한 1455억원, 유료 콘텐츠는 47.8% 상승한 894억원, IP 비즈니스는 70.8% 늘어난 861억원으로 예측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신규 사업인 카카오페이지의 수익성 향상이 가파른데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4억원, 1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부터 분기 100억원대의 이익 달성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