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만 현금 1억 나온 조주빈…이런 곳에서 살고 있었다
-인천의 한 주택에 살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정부지원 임대주택에 주거…자기 명의 차량도 없어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가 정부지원 임대주택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2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16일 검거 당시까지 인천의 한 임대주택에서 살았다. 그가 자택에서 체포됐을 때 1억3000만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조 씨는 본인 명의의 차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조 씨의 범죄수익이 수십억 원대라는 추측이 나왔던 것과는 상반된 사실이다. 경찰은 조 씨의 암호화폐 지갑 입·출금 명세가 30억 원 대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뉴스1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 씨가 (박사방에) 게시했던 3개의 암호화폐 지갑주소 중 2개는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수사에 혼선을 줄 목적으로 실제 본인의 지갑주소와 인터넷 포털을 검색해 찾은 암호화폐 지갑주소를 함께 고지한 뒤 실제로는 1대1 대화방을 통해 본인의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