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챔스 리버풀전 이후 클롭 감독과 나눈 대화 내용
- • 챔스 리버풀전 이후 클롭 감독 다가와 포옹하는 모습 눈길
- • “클롭 감독이 `머신`이라고 하더라”
뉴스1
황희찬 선수가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내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8일 오후 파주 NFC에서 오는 오는 10일과 15일 열릴 2020 카타르월드컵 예선전을 앞둔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전 인터뷰에서 황희찬 선수는 주중에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 이후 클롭 감독과 나눈 대화 내용을 질문받았다.
황희찬 선수는 지난 3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리버풀 센터백 버질 반다이크를 페인트 동작으로 완벽히 제치며 득점을 기록하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후 클롭 감독은 황희찬 선수에게 다가와 포옹하며 무언가 말을 건넸다. 이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대화 내용에 대한 축구 팬들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황희찬 선수는 클롭 감독이 자신에게 "웃으면서 영어로 '머신, 머신'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땡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황희찬 선수 경기력이 기계 같았다는 칭찬을 건넨 것이다.
황희찬 선수는 반다이크를 제친 소감에 대해서는 "안필드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뛴 자체가 기뻤다. 자신있게 하자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릴 스리랑카전을 치른 뒤,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맞붙는다.